벌써 일요일
오늘 새벽엔 친구들과 다 같이 낚시를 가기로 했지
설날부터 무슨 낚시냐고 엄청 소리를 들었지만
애들은 너무 가고 싶지
이른 아침부터 출발
국동항 넘너리 쪽에 도착
이윽고 승선하고
타자마자 라면 하나씩 먹어야지
한 10분 나가서 바로 낚시 시작
난 애들 채비해주랴
봐주랴 정신 없음
아침 추운데 고기 얼굴을 못 보고 있다
윤호도 화이팅
정말 안 나온다
겨우 아침에 첫 수
양호형이었나?
애들은 어찌 되었던 한 마리 올라오니 신기신기
잘 안 나오니 어묵도 하나 씩 먹고
(배에서 줌)
추우니 안에서 쉬어라
애들끼리 있으니 잘 놀고 잘 쉬네
잡은 물고기들 구경
많이 만지고 체험해라
그러다가 드디어 잡았다
뜨문뜨문 올라온다
나와야 재밌지
그러다 점심 시간
그냥 먹을만 함
오후 낚시 시작
애들은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하더라
원래 낚시는 그래
불가사리도 신기하고
그러다가 드디어 강선이도 한 수
가장 반가운 건 사무장님이 아니실까 ㅋㅋ
다들 화이팅
한선이도 잡고
윤호도 잡고
그러다 드디어!!!
강선이가!!! 제대로 한 건!!
아빠 도와주세요
안 올라와요 할 때 직감했지
그래서 영상으로 찍었는데
36cm 왕도다리
배에서도 난리 남 ㅋㅋ
인터뷰도 하고
이날의 크기 장원
어떻게 잡았어요?
한선이도 잡고
각자 세 마리 씩 잡았다
애들은 낚시하다가 간식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알고 봤더니 세 개나 마셨더라..)
봇대 형님 네가 가장 많이 잡으셨음
양호형도 꽤 잡으신 듯
우리도 꽤 잡음
애들이 각 3 마리씩
오늘의 총 조과
장어도 잡았지
장어랑 깻잎 친구들 놔주기
애들은 들어가서 놀다가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들어가는 와중에도 밖에서 같이
난 뻗음
애들 챙기랴 낚시 하라 바쁨
오늘의 찰리호
다만 문제가 있어서 입항을 40분 정도 늦게 했는데
회 뜨는 것이 어어엄청나게 밀렸다는 것
애들이랑 나 먼저 처가 댁에 오고
형님이 다시 회 찾으러
이날 찰리호에 올라온 영상
사무장님이 제일 신나 신 듯 ㅋㅋ
3.1 kg 정도 떠서 왔는데
양이 엄청 많지는 않은 듯
다들 엄청 잘 드시더라
떡볶이도 하나 시켰음
애들도 회 엄청 먹다가 떡볶이에 붙었음
많이 먹어라
도다리 미역국
1인 당 7만원에 재료 값, 낚시 대 빌리는 값 등 하면 꽤 비싸지만
애들은 좋은 경험 했네
친구들은 TV 보는 중
표정 보소
그 다음 날 월요일 아침
애들 두고 나랑 선영이만 먼저 올라온다
기차 타서 기차에서 잤음
난 이게 땡겨서 먹음
그리고 또 잤음
하루 내내 잔 듯.....
저녁은 God Eat
역시나 맛있다
아니 운전 안 했는데도 왜 이렇게 피곤하지?
낚시를 해서 그러나? 이동을 해서 그러나?
애들은 다음 날 장모님과 같이 올라온다
올해 설날도 이렇게 지나갔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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