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여천공단에 취직하러 여수에 처음 오시고 순천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셨거든. 그래서 태어나고 2,3년간은 순천에 있었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여천 도원으로 이사했다는데 뭐 내 기억에는 없어. 너무 어릴때 였나봐. 도원에서 내가 집밖으로만 나가면 애들을 엄청 물고 들어왔다고 하더군...뭐.. 기억에 없어 ㅋㅋ
그건 그렇고 어릴적에 아마 주로 국민학교 시절이였을꺼야. 순천 외할머니 댁에 정말 많이 놀러갔었어. 많이 갈때는 1주일에 한번 씩. 그 때 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정말 잘 사셨거든. 그 당시 순천 강부자라고 하면 꽤 유명했다고 들었거든.
한옥건물이였는데 사랑방도 있고 갈때마다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렸지. 외삼촌들도 이모들도 다 같이 사셨고. 뭐 외할아버지께서 보증을 꽤 많이 잘못 서주시는 바람에 결국 집까지 팔게 되서 다들 나와야했지만 말이야.
간만에 생각이 나서 그 동네를 지도에 찾아봤지. 어릴적에는 항상 아부지 차나 어무이랑 기차타고 가서 어딘지 잘 몰랐지.

사진 맨 왼쪽 위에 보이는 한옥이 예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인데 아직도 한옥으로 남아있네. 저 옥천교 근처에서 파리낚시도 많이 하고 쪽대로 고기도 많이 잡고. 세홍, 태홍 삼촌 따라 문방구 가서 뽑기도, 부모님 몰래 오락실도 많이 가고 그랬는데.
어릴적에 놀았던 동네를 이렇게라도 보니까 너무 그립네~
나에게도 뛰어놀던 어릴적 시절이 있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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